세종시 첫마을 5ㆍ9月 4938가구 공급
세종시 첫마을 5ㆍ9月 4938가구 공급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1.03.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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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3576가구·임대 1362가구·단지내 상가 215호
[건설이코노미뉴스 - 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4938가구(분양 3576가구·임대 1362가구)및 단지내 상가 215호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2012년부터 이전하는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등 이주자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오는 5월에 분양주택 3576가구를 공급하고, 9월에는 임대주택 136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입주시기에 맞춰 입주민의 생활편익을 지원하기 위한 단지내 상가도 215호를 5월(1단계 82호), 11월(2단계 133호)에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시 첫마을은 지난해 1차분양시 총 1582가구 중 3345명이 청약해 211% 청약율을 기록하는 한편, 일부 잔여가구 선착순 수의계약에서 1만여명이 몰린 바 있다.

오는 5월에 분양되는 첫마을 2단계 분양주택 3576가구는 전용면적 △59㎡ 214가구 △84㎡ 1706가구 △102㎡ 459가구 △49㎡ 1149가구 △62㎡ 48가구 등 다양한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2단계 아파트는 삼성, 현대, 대우 등 국내 최고의 건설사들이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는 턴키사업으로 래미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를 LH와 병행해 문주에 사용한다는 브랜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분양가는 1단계 아파트 분양가(85㎡ 평균 640만원·3.3㎡)와 대전 등 인근시세를 고려해 5월 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되며, 2단계가 턴키사업이고 금융비용 및 인근지역 아파트 가격상승(대전지역 최근 6개월 8.2%상승)등을 감안할 때 1차분양시 보다 어느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자격은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가능하고 지난 1차분양시에는 공급물량의 50%는 이전기관종사자에게 배분됐으며 나머지 50%는 기타 특별공급 및 일반인에게 배분됐다. 동일순위의 청약경쟁이 있는 경우 지역우선이 적용된다.

다만, 최근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세종시 청약과열 양상 등에 따라 이전기관종사자에 대한 특별공급물량이 현 50%보다 확대되는 등 청약조건이 다소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LH 세종시2본부 이강선 본부장은 “2012년부터 이주하는 공무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또한 일반인의 청약문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아파트 3576가구는 다소 과다한 공급물량이지만 1단계와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분양을 자신한다”며 “대전·충청권역 부동산시장을 견인하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호조시 시범생활권 민간건설사들도 조속히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LH는 세종시에 최초로 단지내 상가(215호)를 공급한다.

오는 5월 입찰예정인 1단계 단지내 상가(82호)는 올 12월 입주하는 1단계 아파트의 높은 분양율(99%)을 고려해 볼 때 투자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LH는 전망했다.

한편,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분양아파트 공급일정은 5월말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6월 청약접수 및 당첨자 발표와 7월초 계약체결로 이어질 예정이다.

LH는 4월부터 과천, 세종로 등 정부청사와 대전 등 인근지역을 순회하며 분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