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오는 23일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설명회' 개최
LH, 오는 23일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설명회' 개최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8.07.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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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 최효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일환으로 미얀마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 설명회를 오는 23일 개최한다.

LH는 국내기업의 안전한 해외진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미얀마 정부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아세안(ASEAN) 지역에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단지로 미얀마 최대 경제도시로 꼽히는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km 지점인 야웅니핀에 2,249천㎡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미얀마 내 유일한 양곤∼네피도∼만달레이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공항은 약 30분, 항구는 약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미얀마 정부는 정부소유 토지를 제공하고, 한국정부의 원조자금으로 전기, 상수, 진입도로를 설치해 가격경쟁력과 편리한 인프라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23일 서울 서초구 소재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며 한-미얀마 경협산단 사업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 신남방정책과 미얀마 투자, 미얀마 경제동향과 금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얀마 진출에 관심이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LH 홈페이지(http://www.lh.or.kr)의 사업설명회 공고에 첨부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미얀마는 인도, 중국 태국 등 거대 신흥국과 인접한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아세안의 생산거점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아세안의 다른 나라와 비교해 값싼 노동력을 제공해 노동집약산업에 유리하다. 최근 연 7~8%의 높은 경제 성장으로 미얀마 국민의 구매력도 증가하여 내수시장의 진출도 노려볼만 하다. 투자 유망 산업으로는 봉제업, 농업, 건설자재, 비료, 자동차 부품업 등이 있다.

한-미얀마 경협 산단은 LH가 완전한 토지권리를 확보해 값싸게 공급할 예정으로, 산업단지 전용 진입도로, 안정적인 전력공급, 정수 및 폐수장 등 편리한 기반시설을 제공한다.

또한 미얀마 정부가 공장 설립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한 원스탑서비스를 제공해 비교적 쉽게 공장을 설립·운영할 수 있어,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