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건설사, 포스코건설…⑥]
[슈퍼히어로 건설사, 포스코건설…⑥]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3.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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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 입성효과'…초대형 턴키공사 '마수걸이'

'턴키 최강자'들 따돌리고 송도서 '첫 깃발 꽂아'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올해 시공능력평가 2단계 '껑충' 뛰어오르며 6위를 기록한 포스코건설<대표이사 정동화ㆍ사진>이 최근 초대형 턴키공사를 수주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초대형 턴키공사 기근이 심화된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국내 '턴키 스타급'인 대형건설사들 제치고 올해 첫 턴키공사 '마수걸이'에 성공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5월 서울강남 본사를 인천 송도로 이전한 포스코건설이 최근 인천 송도5공구 2단지 아파트 건설공사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인천 송도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턴키공사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태영건설 등 쟁쟁한 메이저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여해 '총성없는 전쟁'을 방불케 했다.

치열한 수주전을 의식하고 일찌감치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업력을 총동원해 설계에서 승부수를 띄운 포스코건설은 설계평가에서 87.97점을 기록, 차순위 업체인 현대건설(86.69점)과는 불과 1.18점 차이로 행운의 여신이 포스코건설의 손을 들어줬다.

포스코건설은 이어 가격투찰에서 2161억7332만원을 써내 종합점수 93.34점을 획득해 1위 자리를 지키며 인천 송도에서 첫 깃발을 꽂았다.

포스코건설은 50% 지분으로 벽산건설(11%) 진흥기업(9%) 경화건설(7%) 현해건설(7%) 풍창건설(6%) 선두종합건설(5%) 에스에이치건설(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사업은 송도국제도시내 송도동 191-4일대에 8개동 1182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오는 10월 착공해 2014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이 최근 출사표를 던진 화양~적금(3공구) 도로 턴키공사에서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간판급' 건설사들과 치열한 수주전을 앞두고 있어 행운의 여신이 또한번 포스코건설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