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역대 최대 ‘서울김장문화제’ 열린다
11월 2일 역대 최대 ‘서울김장문화제’ 열린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8.10.31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이코노미뉴스 최효연 기자]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과 무교로 일대에서 ‘따뜻한 나눔, 서울이 김장하는 날’이란 주제로 ‘제5회 서울김장문화제’가 개최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6000여명의 시민들이 165톤의 배추를 버무리는 진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제5회 서울김장문화제’에서는 ▲’김장나눔’ 뿐만 아니라, ▲김치의 역사와 지역별 김치 ‘전시’ ▲어린이·외국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명인의 시연 ▲김치상상놀이터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서울광장에 마련된다. 또한 무교로 일대에는 ▲’김치스트리트’가 펼쳐져 전국 각지의 김치 및 김장재료, 김치 활용음식 등을 만날 수 있다.

◇김장나눔=먼저 ‘김장나눔’은 김장문화가 가진 협력과 나눔이라는 가치를 보여주는 ‘서울김장문화제’의 상징적 프로그램이다. 각계각층의 시민 6,000여 명이 3일간 서울광장에 모여 총 165톤의 절인 배추를 버무린다. 2일 개막식에는 서울시 홍보대사 방송인 ‘샘 해밍턴’과 평창올림픽을 빛낸 스노보드 선수 ‘배추보이 이상호’도 함께한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전량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시푸드뱅크’를 통해, 나날이 오르는 밥상 물가로 인해 더욱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어려운 이웃의 식탁으로 전달된다.

특히, 올해는 메스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서울시가 함께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김장담그기’ 부문의 월드기네스 기록에 도전(4일)한다. 현재 월드기네스 최고 기록인 2013년의 2635명을 넘어서, 총 3000명의 인원이 도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9월 김장나눔 참여자 사전모집은 마감됐으나, 현장을 방문한 시민 누구나 서울광장 내 별도의 ‘김장나눔 체험존’에서 김장에 참여해 볼 수 있다.

또한,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과 재료비 모금을 진행 중이다. 모금은 10월 31일로 마감되며, 모금액은 전액 김장재료 구매에 사용된다.

◇서울김장간=서울광장에 설치되는 대형 에어돔 ‘서울김장간’은 김치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지난해에도 진행되어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시연과 전시로 구성된 ‘서울김장간1’과 강연과 체험으로 구성된 ‘서울김장간2’로 나눠 운영한다.

‘서울김장간1’에서는 ▲김치100선 ▲김치뮤지엄 ▲명인의 김장간을 선보이는데, 김치의 기원이 된 고대 채소절임에서부터 조선시대 김치, 전라도·경상도·함경도 지방과 평양 통배추김치를 대한민국 김치명인들과 김치전문가 등이 참여해 재현한다.

‘서울김장간2’에서는 최고의 김치요리사를 뽑는 ▲김치셰프콘테스트(2일), 올해 우리 집 김장을 끝낼 실속형 체험 프로그램 ▲우리집 김장간, 전문 셰프에게 이색 김치요리를 배우는 ▲셰프의 김장간, 외국인에게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며 김장체험도 하는 ▲외국인 김장간까지 남녀노소 다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김치상상놀이터 및 제작공연=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김장문화를 몸으로 체험하는 다양한 놀이와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체험 놀이공간 ‘김치상상놀이터’에서는 놀이를 통해 김장의 전 과정을 체험하고, 김치와 친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김장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김치요정들이 들려주는 김장 동화, 김치요정들과 함께 모형 김치를 만드는 놀이형 체험, 피아노 치는 새우와 춤추는 마늘 등 김장재료들과 시민들이 어우러져 흥겹게 춤추는 참여형 공연 ‘버무림 잔치’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김치 식도락, 김치스트리트=11월 3일~4일 양일간, 무교로는 ‘김치스트리트’로 변신한다. 신안천일염 등 산지로부터 직송된 전국 각지의 특산김치 및 김장재료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팔도김치마켓, 김치를 활용한 이색 퓨전음식을 선보이는 ▲김치퓨전푸드트럭 등이 시민들의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