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해모로 아파트에 '음성인식 AI 기술' 선봬
한진중공업, 해모로 아파트에 '음성인식 AI 기술' 선봬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8.11.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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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AI 아파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 체결
남양주 다산해모로 등 해모로 아파트 약 2000가구 대상으로 서비스 공급

[건설이코노미뉴스 박기태 기자] 한진중공업과 KT는 지난 1일 KT 광화문사옥에서 ‘AI 아파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진중공업 '해모로' 아파트에 본격적으로 음성인식 AI 기술을 도입, 확대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지난 8월에 분양한 '남양주 다산해모로'를 비롯해 한진중공업이 시공 및 분양하는 아파트 약 2000가구를 대상으로 KT의 AI아파트 서비스를 향후 3년간 제공받게 된다.

입주민은 조명, 난방, 엘리베이터 등 홈네트워크 제어를 비롯해 일정관리나 생활, 교통, 쇼핑, 금융 등 다양한 정보를 세대 내 월패드와 연동해 KT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기가지니'를 통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다양한 IoT 가전제품, 자동차 등과도 연동이 가능하며 소리동화, 영어회화 등의 서비스를 통한 자녀 교육 등 그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이 모든 기능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해 더욱 편리하다는 것이 양사측 설명이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KT와의 업무제휴 협약 이후 '해모로' 아파트 내 AI 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앞으로 해모로 만의 자체 홈네트워크를 구축, 통합한 '해모로 스마트 홈'을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입주민의 건강에 주안점을 둬 한진중공업은 현재 ‘건강을 지켜주는 아파트’라는 컨셉의 스마트홈 시스템을 자체 개발중이며 입주민의 수면관리, 영양관리를 비롯해 외부 의료서비스와의 연계 등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 향후 분양·시공 예정인 아파트 단지에서 순차적으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문선동 한진중공업 건축·주택사업 본부장은“이번 인공지능 아파트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해모로 아파트의 입주민들은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첨단기술 도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