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베트남 공무원 철도관리자 과정 초청 연수
철도연, 베트남 공무원 철도관리자 과정 초청 연수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8.11.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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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기술개발, 노선계획, 안전관리체계 등 2주 교육

[건설이코노미뉴스 박기태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나희승)은 오는 17일까지 2주간 베트남 철도공무원 10명을 초청해 철도기술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철도 발전 성과와 경험을 비롯해 철도 기술개발, 노선계획, 연계교통체계, 안전관리체계 등 철도 기술과 관련 제도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이와 함께 철도 건설현장, 운영기관 및 철도 차량 제작사 방문, 열차 시승 등 관련 분야 현장 견학을 시행한다.

한국철도의 발전상을 체험하고 선진 철도기술의 이해도를 높여, 베트남 정부가 계획 중인 철도 기술의 자립, 통합 교통체계 구축 및 철도안전 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간선철도의 개량을 포함한 고속철도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한, 최초의 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그동안 철도 분야의 투자가 저조하여 철도 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련 정책 마련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철도연은 2016년 8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진행 중인 베트남 교통분야 개발컨설팅사업인 DEEP(Development Experience Exchange Partnership) 사업의 대표수행기관으로 코레일,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베트남 철도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철도 전문인력 양성과 역량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최근 베트남과 경제 및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데, 베트남 중앙정부의 관리자급 공무원들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철도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철도 분야 기술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고, 베트남 철도 발전에 한국이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