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3952억원…'흑자 전환'
한전,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3952억원…'흑자 전환'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8.11.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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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 박기태 기자] 한국전력은 3분기 영업이익 1조395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타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단가와 판매량 증가, 비용절감 등의 자구노력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제연료가격 상승으로 연료비, 구입전력비가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조377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주요 원인은 누진제 한시완화(3587억원)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전기판매량 증가로 전기판매수익은 3847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국제연료가격 상승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1조원),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9000억원) 등으로 주요 영업비용이 1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안전점검을 마치고 정상 가동되는 원전이 늘면서 원전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였음에도 국제 연료가격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한전은 고유가 지속 등 대외환경 악화를 극복하고자 김종갑 사장 취임 이후 고강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비용절감 등 2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