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상승률 전망치 3.9%로 상향
한은, 물가상승률 전망치 3.9%로 상향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1.04.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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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5% 유지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9%로 종전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5%로 유지했지만,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5%에서 4.9%로 낮춰 잡았다.

한은은 13일 발표한 `2011년 경제전망(수정)'에서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2월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3.8%에서 4.0%로 높아졌지만,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는 4.0%에서 4.9%로 조정됐다.

상품 수출은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활기를 이어가면서 11.2% 증가하고 설비투자는 자동차와 IT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6.9%의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도 주택건설 증가로 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물가상승에 따른 구매력 저하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전망치를 종전 4.1%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종전보다 전망치를 0.4%포인트 높였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종전 전망치인 180억 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110억 달러로 예상했다.

올해 취업자 수는 당초와 같은 26만명 증가로 예상했으며, 실업률은 3.6% 수준으로 종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