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11월 전국 주택매매가격 0.13% 상승
한국감정원, 11월 전국 주택매매가격 0.13% 상승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8.12.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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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공표

[건설이코노미뉴스 최효연 기자] 지난달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3일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및 서울은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5대광역시와 8개도, 세종시 등 지방은 하락세에서 상승세으로 전환됐다.

서울은 9.13대책 이후 전반적인 관망세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역세권 인근 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경기는 서울인접지역과 그간 상승폭이 낮은 지역에서 상승했으나 지난달 대비 전체적인 상승폭은 줄었다.

서울 강북의 경우, 개발호재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반적으로 매수자, 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광진구를 제외한 중구, 강북구, 종로구 등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남은 9.13대책 영향으로 매수문의가 급감하고 재건축 및 단기 급등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송파구, 강남구 등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나머지 구도 일제히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신규공급 증가 및 경기침체 영향으로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하락세을 나타냈으나, 대전·대구·광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전남·세종 등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편,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9%, 월세가격은 0.08%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