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취약계층 일자리 나눔 ‘공공기관 부문 우수사례’ 선정
도로공사, 취약계층 일자리 나눔 ‘공공기관 부문 우수사례’ 선정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8.12.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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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서 모범사례 발표
▲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 째)이 지난 11일 열린 제2회 전국 일자리 워크숍에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에서 세 번 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지난 11일 ‘2018년 제2회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공공기관 부문 일자리 우수사례로 선정돼 ‘따뜻한 일자리 나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일자리 정책을 집행하는 전국 200여개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함께 모여 고용역량을 결집하고 일자리 창출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로공사는 기존 수익성 위주로 운영되던 고속도로 휴게소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로공사는 휴게소에 사회적 기업 매장 12개소를 개장하고, 자체 커피전문 브랜드인 EX-cafe 의 운영을 저소득층,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에게 맡겨 청년 일자리 정책과 연계하는 등 올해에만 소외계층 7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 휴게소 내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을 주52시간으로 단축하며 244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

휴게소 운영업체 입장에서는 인건비 증가 등의 부담이 발생했으나, 도로공사에서 임대료 지원을 통해 운영업체의 고통을 분담한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밖에도 휴게소 김치를 중국산 김치에서 국내산 고품질 김치로 개선하고, 화물차 운전자 편의 향상을 위한 고속도로 자동차 종합정비·검사소 최초 유치, 중소기업 성장 디딤돌인 도공 기술마켓 운영 등 2018년 휴게소 서비스 혁신 및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이강래 사장은 “우리 공사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 고속도로’라는 비전 아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휴게소를 만들기 위해 먼저 휴게소 종사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