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현장 애로기술 대동여지도' 기술 세미나 개최
철도연, '현장 애로기술 대동여지도' 기술 세미나 개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8.12.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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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 박기태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지난 11일‘철도 현장 애로기술 대동여지도 한마당’을 주제로 철도 운영기관 기술교류세미나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철도연은 그동안 철도 운영기관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기술을 직접 파악하고 해결이 필요한 애로기술에 대한 대동여지도를 작성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철도현장의 애로기술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교류하기 위해 개최됐다. 철도공사, 지자체 도시철도 운영기관, 철도차량 및 부품제작사 등 국내 철도 차량기술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철도 유지보수 현장의 애로기술에 대한 이슈 및 사례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유양하 한국철도공사 부장이 ‘KTX차량의 RCM 적용방안’, 조은제 부산교통공사 처장이 ‘부산 4호선 전동차량의 주요부품 유지관리’, 양용준 서울교통공사 부장이 ‘전동차 유지보수 최적화 방안’, 허현무 철도연 박사가 ‘차륜 마모저감을 위한 능동형 조향 대차기술’, 권석진 철도연 차량핵심기술연구팀장이 ‘철도차량 애로기술 대동여지도와 기술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허현무 박사가 발표한 능동형 조향 대차기술은 철도차량의 곡선 통과 성능 향상을 통해 차륜과 레일의 마모, 소음 등을 저감시키는 기술로 오는 20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는다.

권석진 팀장은 “차량 부품의 고장 이력에 따른 검사주기 설정,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유지보수 자동화 기술개발, 사고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기술 등을 통해 철도 운영기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철도차량의 유지보수 현안과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강부병 우송대학교 교수, 오용석 한국철도공사 부장, 오상근 광주도시철도공사 실장, 손의탁 대구고시철도공사 소장, 김재영 한국철도차량엔지니어링 이사, 이호용 철도연 도시철도연구팀장 등 철도 운영기관, 학계, 연구기관, 차량 검사기관 전문가가 참여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철도차량의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은 철도 운영기관과 연구기관, 제작사가 긴밀히 연계하여 협력할 때 비로소 확보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연구개발에 반영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수요지향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