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충북 옥천-보은 4차로 오는 20일 전면 개통
대전국토청, 충북 옥천-보은 4차로 오는 20일 전면 개통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8.12.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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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3376억원 투입…운행거리 5km·통행시간 15분 단축

[건설이코노미뉴스 권남기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선태)은 충북 옥천에서 보은을 잇는 국도37호선 인포~보은(17.88㎞) 도로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오후 16시부터 도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충청남부 주요지역(영동,금산,옥천,보은)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지난 2009년 4월 착공해 10년여의 공사기간 동안 33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장 17.88㎞(폭 20.0~26.5m)의 4차로로 건설됐다.

인포~보은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국도와 비교해 운행거리(23㎞→18㎞) 5㎞, 통행시간(40분→25분) 15분이 각각 단축되고, 물류비용도 향후 20년간 28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산․옥천․보은지역 고속도로 IC를 연결하는 간선 국도망 확충으로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보은첨단산업단지 활성화 및 속리산국립공원 관광밸트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도로 개통으로 산악지 및 대청호 수변의 좁고 위험한 도로가 개선돼 사고위험도 감소될 뿐만 아니라, 지역명소인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함께 신설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간 간선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낙후된 지역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