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입찰에 해외기업 '3파전'
대우건설 입찰에 해외기업 '3파전'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9.11.18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베즈, AC개발, S&C인터내셔널

대우건설 매각에 러시아 기업 컨소시엄 등 3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자베즈(Javez) 파트너스, 미국 부동산개발업체인 AC개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S&C인터내셔널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입찰에 참여한 후보군 가운데 자베즈파트너스는 올해 초 설립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로 아부다비투자청으로부터 투자를 타진해 온 곳이다.

에이커시티개발은 미국에서 건설개발 및 관리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이며, 러시아 기업의 경우국내 기업 일부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가격을 포함한 계량적 요소와 비계량적 요인을 종합 검토 한 후 이르면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 모두는 전략적 투자자(SI)를 배제한 재무적 투자자(FI)들로 건설 관련 업무에 특별한 경력이 없다는 측면에서 경영권을 금호그룹에 위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