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베트남 롱탄·연짝신도시 마스터플랜 '잭팟'
희림, 베트남 롱탄·연짝신도시 마스터플랜 '잭팟'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9.02.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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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 박기태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에 위치한 롱탄신도시와 연짝신도시의 마스터플랜을 맡게 됐다.

희림은 베트남 건설, 부동산개발회사 DIC그룹과 95만달러(한화 약 10억원) 규모의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계획 중인 롱탄신도시는 호치민시 신도시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호치민에서 연짝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건설예정)를 통해 약 30분이면 접근 가능하고, 2025년 개항 예정인 롱탄국제공항과도 가까워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대지면적 약 350ha 부지에 공동주택, 호텔, 병원, 국제학교, 마리나, 풀빌라, 테마파크, 복합시설, 업무시설, 도시서비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짝신도시는 동나이성과 호치민시를 잇는 주요 관문에 자리잡고 있어 산업, 서비스, 관광 등 미래 경제성장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베트남 남부 최대 산업단지인 연짝공단이 인접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 대지면적 약 565ha 부지에 도시계획이 진행될 예정이다.

희림은 국내외 다수의 신도시 개발 및 스마트시티 구축 경험을 통해 롱탄신도시와 연짝신도시를 베트남 최고의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롱탄, 연짝신도시 내에 들어설 주거시설, 상업시설, 스포츠시설, 공공시설, 호텔, 병원 등 주요 건축물을 추가적으로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희림이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설계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희림은 베트남에서 호치민 투 티엠 에코&스마트시티, 따이 호 따이 신도시 중심지구 마스터플랜, 하노이 따이 호 따이 뉴타운 개발사업, 사이동 신도시 마스터플랜 등 다수의 도시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스마트시티, 캄보디아 프놈펜 리버파크 스마트시티,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바이칼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희림 관계자는 “지난해 희림이 지분 투자에 참여하고 있는 DIC코리아 설립 이후, DIC그룹과 처음 맺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롱탄, 연짝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신도시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베트남 국민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국내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약 6.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현지 인구가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성장과 함께 교통, 에너지, 주거 등 다양한 부문에서 건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희림은 국내 건축회사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베트남의 양대 도시인 하노이와 호치민에 지사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베트남 EVN(전력청)청사, 외교부청사, 108국방부중앙병원, 경남랜드마크타워72 등 베트남의 주요 랜드마크를 설계하며 현지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현재는 롱탄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베트남대사관 청사 및 관저,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