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세종 유치 추진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세종 유치 추진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9.02.1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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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 문화재청 ․ 세종시 3자 업무협약 체결

[건설이코노미뉴스 권남기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 문화재청, 세종특별자치시는 업무분담과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국제기구 유치에 나선다.

행복청, 문화재청, 세종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이하 해석국제센터)’를 대한민국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석국제센터의 유치와 건립,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과 역할을 합의했다. 행복청은 건축비 지원과 정주여건 조성을, 문화재청은 해석국제센터 설립과 유치를, 세종시는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해석국제센터가 행복도시에 유치될 경우, 국가적으로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 분야에서 한국의 유네스코 내 위상과 영향력 강화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행복도시의 국제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유산 문화에 대한 직‧간접적인 향유 기회가 시민들에게 제공되어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은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유네스코 사무국에 해석국제센터를 대한민국 행복도시에 유치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유네스코 사무국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 여부가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박성진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행복청·문화재청·세종시가 협력하여 행복도시 내 해석국제센터 유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다양한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기반과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