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영업소, 하이패스 이용률 66.7% 달성
판교영업소, 하이패스 이용률 66.7% 달성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5.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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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차량 3대 중 2대 하이패스 장착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지난 11일 경부고속도로 판교영업소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3대 중 2대가 하이패스를 이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하루 동안 판교영업소를 통행한 전체차량 10만6941대 가운데 하이패스를 이용한 차량은 모두 7만1420대로 이용률이 66.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이패스 이용 전국 영업소 평균인 54%보다 12.7%포인트 높은 수치다.

도공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월 하이패스 전국개통 당시 16%에 불과했던 하이패스 이용률은 3년여 만에 54%까지 향상됐다.

4월말 현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 군포영업소 등 15개 영업소는 하이패스 이용률이 60%를 넘어섰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영업소, 남해고속도로 내서 영업소 등 21개 영업소는 55%를 상회하고 있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2000CC급 승용차에 대한 주행실험 결과 하이패스를 1회 통과하면 이산화탄소는 24~42g이 줄어들고 연료 소모량은 10~18㎖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이패스 이용률을 50%로 가정한 경우, 전체 등록차량의 약 60%를 점하고 있는 휘발유 승용차와 1톤 화물트럭에서만 연간 약 1만5300톤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들고 약123억원의 연료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도로공사는 감면단말기 개발을 통한 장애인 하이패스 도입, 적재불량 단속 시스템 개발을 통한 4.5톤 미만 화물차 하이패스 도입, 긴급면제카드를 통한 군·경찰·응급차량의 하이패스 서비스 제공 등 하이패스 이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하이패스 차로 품질개선 등 서비스 증진을 통해 다가오는 2020년까지 하이패스 이용률을 80%까지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