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月 턴키시장 모처럼 '활기'
6月 턴키시장 모처럼 '활기'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1.05.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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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기술제안입찰 등 7건 입찰대 올려져
4대강 일환 댐 높이기 사업 4건… 내달 10일 집행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다음달 4대강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중인 댐 및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 등 토목·건축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 7건에 대한 입찰이 순차적으로 집행된다.
특히 조달청이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로는 최초로 발주한 '행정도시 국립도서관 건립공사'가 다음달 3일 입찰이 예정돼 건설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공공공사 물량이 크게 축소된 가운데 다음달 3일부터 한달동안 7건의 턴키 및 기술제안입찰 등이 입찰대에 올려진다.

◆"첫 시험대에 올려진 기술제안입찰"= 우선 사업비 600억원 규모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국립도서관 건립공사는 조달청이 처음으로 기술제안입찰로 발주됐으며 다음달 3일 입찰이 집행된다.
이 건립공사에는 대림산업 및 롯데건설, 금호산업, 계룡건설산업이 대표사로 나서 출사표를 던졌다.
대림산업은 50%의 지분을 갖고 삼환기업(20%), 가야건설 및 도원이엔씨(각 15%)가 짝을 지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롯데건설은 60%의 지분으로 삼부토건 및 범양건영(각 20%) 등과 한배를 탔으며 금호산업은 40%의 지분을 갖고 경남기업 및 코오롱건설(각 3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최근 턴키시장의 떠오르는 해로 급부상한 계룡건설산업은 35%의 지분으로 삼성건설(27%), 극동건설(18%), 동성건설 및 해유종합건설(각 10%)과 한 팀을 꾸렸다.
당초 이번 공사에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제출했던 신동아종합건설은 입찰 참여사들의 가격경쟁 등을 의식해 중도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는 설계 대 가격비중이 55대 45인 가중치기준 방식이 적용된다.

◆"댐 둑높이기 등 4건 10일 입찰" = 4대강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댐 및 저수지 둑 높이기 턴키공사는 총 4건으로 3~4개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4건의 각 턴키공사에 3∼4개 건설사가 대표사로 나서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4건의 턴키공사로는 담양댐 둑높이기사업을 비롯해 나주댐 둑높이기사업, 정성댐 둑높이기사업, 백곡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등이다. 이들 4건의 턴키공사는 다음달 10일 한꺼번에 입찰이 집행된다.
총 사업비 419억원 규모의 담양댐 둑높이기사업에는 롯데건설과 한화건설, 고려개발 등이 대표사로 나섰으며 장성댐(사업비 727억원)은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한양, 신원종합개발 등 4개사가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업비 399억원이 책정된 나주댐의 경우 남양건설과 동부건설, 한진중공업이 승부를 가리며 백곡저수지(411억원)는 코오롱건설, 극동건설, 삼부토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동대구역 고가교 확장,'SKVS두산' 맞짱 = 총 사업비 1340억원 규모의 동대구역 고가교 개채 및 확장공사는 SK건설과 두산건설이 자존심을 건 승부가 펼쳐진다.
업계에 따르면 이 턴키공사에는 올해 시공능력순위 9위와 10위를 기록한 SK건설과 두산건설이 대표사로 나선 2개 컨소시엄 맞붙는다.
SK건설은 35%의 지분을 갖고 신세계건설(15%), STX건설(10%), 청진건설 및 동양종합건설(각 7.5%), 대일 및 지우건설, 명신종합건설, 신성종합건설, 벽산종합건설(각 5%)과 한 배를 탔다.
두산건설은 34%의 지분으로 화성산업(26%), 서한(16%), 신흥건설(10%), 미도종합건설(8%), 삼진씨앤씨(6%)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장을 냈다.

◆"전주완주 혁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중견사 '총출동'" = 총 사업비 530억원이 투입될 '전주완주 혁신도시(A-14BL) 보금자리주택 건설공사'에 무려 7개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건축 턴키공사에는 금호산업 및 코오롱건설, KCC건설, 삼부토건, 양우건설, 동광건설(대표 황철재), 제일건설(대표 유재훈)이 대표사로 나선 7개팀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금호산업은 40%의 지분으로 한양(20%), 우미 및 성우건설(각 15%), 삼부종합건설(1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다.
코오롱건설은 60%의 지분을 갖고 옥성건설(40%)과 한 팀을 꾸렸으며 KCC건설은 60%의 지분으로 옥토 및 동성(각 20%)과 함께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부토건은 60%의 지분을 갖고 청솔건설(29%), 웅진종합건설(11%)과 짝을 지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양우건설(50%)은 흥건(20%), 금도건설 및 합동건설(각 15%)과 손을 잡았다.
동광건설(60%)은 에스제이써미트(40%)와 한팀을 꾸렸으며 제일건설은 60%의 지분으로 새한건설(25%), 신원건설(15%)과 공동도급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