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파트 거래건수 올 5만여건 '최고치'
8월 아파트 거래건수 올 5만여건 '최고치'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9.09.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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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만5,470건에 비해 10% 늘어나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들어 월별 최고치인 5만여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해양부는 15일 2009년 8월에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 5만여건을 공개했다.

공개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5만45건으로 7월 4만5,470건에 비해 10% 늘어났다.

이는 올해 들어 월별 최고치이자 부동산시장 활황기였던 지난 2006년 12월 6만4,250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아파트 거래량은 강남3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늘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거래량이 7479건으로 전달인 7,184건보다 295건 증가했다.

수도권도 2만1,206건으로 전달 2만72건보다 1,134건 늘었다.

강남3구는 전달 2,164건보다 393건 줄어든 1771건으로 조사됐지만 실거래 신고가격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 14층의 최고 신고가격은 10억5,000만원으로 전달 9억5,000만원보다 1억원 올랐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51㎡ 1층의 경우 전달 10억500만원보다 1억500만원 늘어난 11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73㎡도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7월 11억4,800만원을 뛰어넘어 11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북14개구는 지난 7월 2,592건에서 8월 2,88건으로, 5개 신도시는 2,063건에서 2,330건으로 모두 증가했다.

한편 상계주공 17단지 37㎡의 최고가는 전달 1억6100만원에 비해 600만원 떨어진 1억5500만원에 그치는 등 서울 강북이나 수도권 일대 아파트 거래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