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협력 앞장선 건설사들 인센티브 받는다
상호협력 앞장선 건설사들 인센티브 받는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1.05.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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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1년간 최대 3점 가산점 혜택 부여

[건설이코노미뉴스] 박기태 기자= 올해 대·중소 건설업자간 상호협력을 잘한 우수업체 2668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우수업체들에는 향후 1년간 입찰참여자격사전심사(PQ)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 건설업자간 상호협력평가' 결과, 대·중소 건설업자간 상호협력을 잘하는 2668개 건설사가 우수업체로 선정돼 내일(31일)부터 1년간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상호협력평가에서 60점 이상을 받았으며 이는 전체 종합건설업체 1만1796개사 중 22.6%에 해당, 작년(3400 업체) 보다는 21.5%가 감소했다. 이번에 우수업체로 선정된 업체들 중에서는 PQ시 0.5점에서 최대 3점까지 가산점이 부여된다.

상호협력 평가제도는 종합·전문건설업체간, 대·중소기업간의 상호협력 및 동반성장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98년 '건설업자간 상호협력에 관한 권장사항 및 평가기준'을 제정해 매년 건설업체의 상호협력 실적을 평가하고 우수업체에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평가기준은 협력업체와의 공동도급실적 및 하도급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로 구성된다. 대기업(조달청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1등급업체 167개사)과 중소기업별로 나눠 평가하되, 대기업에 대해서는 중소 종합건설업체와의 협력실적도 평가하는 등 중소기업과 구별되는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국토부는 상호협력평가 우수업체에 대해 내년부터는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 외에 시공능력평가시 인센티브도 부여해 건설업체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우수업체에 대해 최근 3년간 건설공사실적 연평균액의 3∼6% 가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건설업체간 상호협력적 기업문화 조성과 건설업계의 동반성장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