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건설 ‘파주 재개발 비리’ 의혹 수사
검찰, 롯데건설 ‘파주 재개발 비리’ 의혹 수사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9.11.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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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사업소·영업담당 부장 자택 전격 압수수색

롯데건설이 파주시 새말지구 재개발사업을 따내기 위해 재개발 조합장에게 금품을 살포한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이 압수수색을 펼쳤다.


25일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지난 24일 롯데건설이 경기도 파주 지역의 재개발 조합장에게 사업권을 따내는 대가로 돈을 건넸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롯데건설 경인사업소와 롯데건설 영업담당 부장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롯데건설이 재개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재개발조합장에게 수십억원을 건넸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단서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롯데건설 관계자는 “돈을 건넸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경쟁사의 모함“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경기도 파주시 새말지구 재개발 사업은 금촌동 새말지구 일대 14만9000㎡를 사업비 470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총 1800여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현재 시공사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