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원주 혁신도시ㆍ무실지구 투자설명회 개최
LH, 원주 혁신도시ㆍ무실지구 투자설명회 개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1.06.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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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강의 등 오는 24일 2시 '호텔인터불고 원주'서

[건설이코노미뉴스] 박기태 기자= LH가 지난달 16일 수도권 소재 공동주택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강원도 원주에서 원주지역 분양토지 투자설명회를 연다.

15일 LH에 따르면 건설업체, 디벨로퍼, 공인중개사 및 부동산 실수요자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관련 외부전문가와 원주시 대표 공인중개사가 밝히는 하반기 지방 부동산 시장 전망 및 원주지역 투자전략과 LH가 원주시에 조성중인 혁신도시, 무실 2․3지구 공동·단독주택, 상업․업무, 준주거·근린생활 등 매각토지를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를 오는 24일 오후 2시 ‘호텔인터불고 원주’ 장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부동산 투자 붐이 일고 있는 춘천에 이어 최근 부동산 투자 분위기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는 원주지역에 LH가 보유하고 있는 혁신도시와 무실지구의 유망 토지들을 실수요자들에게 자세히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설명회는 외부에서 초빙한 부동산 투자 전문가 강의와 혁신도시․무실지구 담당 판매부장의 매각토지 설명 순으로 진행되는데 강의는 부산․광주․대구 등 남부지방과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회복기에 접어든 지방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진단한다.

또한 최근 춘천에서 불붙은 투자붐으로 인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원주지역 부동산 시장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원주시 구곡․단관 지구 등 각종 분양토지 매매 및 투자 경험이 풍부한 현지 공인중개사가 나서 원주시 부동산 시장의 특징과 실전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혁신도시․무실지구 담당자들이 해당 지구 분양토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중인 이강준 강원혁신도시사업단 보상판매부장은 “지난달말 국토부가 공시한 개별공시지가 시·군·구별 상승률에서 전국 최고를 기록한 춘천에 비해 원주는 부동산시장 회복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긴 하나, 인구 유입이 꾸준하고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단독주택지를 중심으로 토지판매도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춘천지역 부동산 시장이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불붙었던 점을 감안할 때,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양평 용문~남원주 간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는 시점인 2013년에는 원주지역 부동산 투자 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 2012년 조성이 완료되는 원주혁신도시 토지는 지금이 투자의 적기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혁신도시 주거전용 단독주택지는 2009년 11월 최초 공급 이후 지난해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올 들어 계약이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매각이 완료된 전체 105필지중 49필지(47%) 계약이 지난 4월초부터 이달 10일 사이 집중됐다.

무실 2지구 미매각 용지도 지난달 23일부터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준주거용지 4필지(67억원), 상업용지 1필지(70억원), 주차장용지 1필지(8억원)가 주인을 찾았으며 준주거 용지 3건은 현재 매매예약이 이루어진 상태다.

광역교통망도 순차적으로 확충된다. 용문~남원주 간 중앙선 복선전철외에 2016년 개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양평~원주)가 이번달 말 착공 예정이며 여주~원주 수도권 복선전철 연장도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 에 따라 2011~2015년 사이에 사업 착수가 예정돼 있다.

남기봉 혁신도시사업단장은 “철도·도로 등의 SOC 확충은 앞으로 강원 영서 내륙권의 수도권화 현상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혁신도시는 이런 영서 내륙의 중심 도시인 원주시 남쪽에 기존 무실 1․2․3․4, 구곡․단관지구와 함께 신도시축을 형성할 것이어서 향후 투자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혁신도시는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총사업면적 361만2000㎡ 규모로 조성돼 주택 1만1881가구에 3만887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으로 2012년 12월 사업준공을 목표로 부지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이며, 6월 현재 약 56%대의 공사진행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