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불 해외건설 프로젝트를 잡아라!
800억불 해외건설 프로젝트를 잡아라!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1.06.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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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건협, 30개국 67개 해외발주처 초청 행사 가져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와 코트라가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Global Project Plaza 2011)’가 15일 오전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의 로젤리오 싱슨(Rogelio Singson) 공공사업부 장관을 포함해 요르단 라이쓰 다바네(Laith Dababneh) 교통부 차관, 크로아티아 레오 베고비치(Leo Begovic) 전력청장 등 30개국의 67개 발주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필리핀 경전철, 도로, 항만개발, 인도네시아의 상수도, 폐기물처리, 수력발전, 베트남의 발전소, 캄보디아의 도로, 이집트의 폐기물처리, 요르단의 철도, 아카바항 개발, 크로아티아의 발전소 등 총 8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소개했으며, 국내 관심기업 400여명이 참석해 해외진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지난 2008년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참석한 외국 발주기관의 수가 작년 23개에서 올해 67개로 3배나 증가, 우리 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해외 발주처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베트남 최대 공기업인 석유가스공사(PVN)는 응우엔 쑤안 손(Nguyen Xuan Son) 부사장이 산하 자회사 대표 등 35명의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해 1200MW 발전소, 79층 주상복합건물,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발표해 우리 기업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재균 회장은 “2007년 이후 국내 건설수주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이라며 “건설업체들에게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한편, 주요 발주처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에 따르는 리스크 경감과 진출 확대를 촉진시키는데 본 행사의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코트라와 연계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