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 세계화로 국내 건설시장의 한계를 극복하자
CM 세계화로 국내 건설시장의 한계를 극복하자
  • .
  • 승인 2011.06.21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CM협회 주 경 문 전무이사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및 소비자 물가 상승 등으로 체감경기의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며, 특히 그 중에서도 우리 건설산업은 주택경기 침체, 프로젝트 파이낸싱(PF)문제로 인한 시장 위축 및 자금 경색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군다나 많은 전문가들이 이러한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우리 건설기업들은 많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더 극심한 자금난과 경영난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건설산업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근시안적인 해결책보다는 새로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근원적인 해결책이 시급히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건설산업은 과거와 같은 산업보호 논리나 업역 이기주의 등에 얽메인 낡은 틀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시장 경제의 원리에 따라 글로벌 경쟁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역량을 최고급화해야 지금까지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건설사업관리(CM)는 건설산업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여 시설물의 최고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서 앞으로 우리 건설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건설시장 환경이나 중장기 전망 등을 살펴볼 때 국내 건설시장은 이미 한계에 와 있다고 보며 이러한 점에서 국내 CM시장과 함께 해외 CM시장 진출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지금 선진 CM기업들은 경쟁우위가 있는 특정분야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는 동시에 고급화된 CM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자국뿐만 아니라 세계 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선진국들의 움직임과는 달리 우리는 CM을 도입한 지 14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확실하게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해외 CM시장 진출실적도 매우 미미하고 CM서비스 역량도 미국·유럽 등 선진 업체들에 비해 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건설산업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환경과 특성, CM에 대한 이해 부족, 사업참여자간의 첨예한 이해관계, 건설사업관리자에 대한 신뢰 부족, CM대가의 비현실성 등 CM이 유효하게 활용될 수 있는 여건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해외 CM시장 정보망이나 충분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인력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조속히 해소하고 경쟁력을 배양하여 해외 CM시장 진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서는 해외 건설시장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대형 건설업체 및 공기업들과 CM기업들이 공동으로 협력진출하여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성 추진함과 동시에 종합적인 정보수집능력을 강화하고 CM전문 인재 육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에서 해외 건설시장 확대 목적으로 투자 개발형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조성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인프라펀드의 투자대상사업 선정 시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제공시 우리 CM기업의 진출과 연계하여 지원하는 한편 해외건설시장개척자금 사용 시나 해외 건설진출 유망 국가에 대한 합동조사단 파견 시에도 CM기업을 참여시키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미국 등 선진 CM기업 및 단체들과 파트너십이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하여 협력 진출하는 방안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 한국CM협회는 국제CM연맹, 국제PM협회, 미국CM협회, 영국왕가건설협회, 일본CM협회, 중국건축업협회 등 국제 CM관련 단체들과 상호 정보교류 및 협력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서울에서 제2차 한·미 CM포럼을 개최하여 CM의 종주국인 미국 CM기업들과 우리 CM기업들이 상호 정보교류 및 협력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무튼 앞으로 우리 건설인 모두가 부가가치가 높은 CM이 건설 산업의 미래경쟁력이고 신성장 동력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여 체계적인 마켓팅 전략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속으로 계속 뻗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