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전자입찰 활성화에 “팔 걷어”
지문인식 전자입찰 활성화에 “팔 걷어”
  • 권남기 기자
  • 승인 2009.11.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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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24일부터 연말까지 경품이벤트 행사 실시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최신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한 ‘지문인식 전자입찰’의 활성화를 위해 24일부터 연말까지 경품이벤트를 실시한다.

경품지급 이벤트 행사는 불법전자입찰 방지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휴대폰과 PC입찰에서 시범실시하고 있는 지문인식 전자입찰 이용체험단을 대상으로 하며, 지문인식 전자입찰 참여자, 모의 전자입찰 참여자, 다수 참여자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통해 지문인식 전자입찰에 참가한 이용자 중 15명을 선발해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전자입찰은 PC에서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나라장터’에 접속해 전자입찰에 참가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사전에 지문보안 토큰에 지문을 등록한 입찰자만 전자입찰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지문인식 전자입찰 도입을 앞두고 지난 10월부터 사전에 운영적합성 검증차원에서 별도의 ‘이용체험단’을 모집했으며, 모집된 이용체험단에게 지문정보를 등록해 무료로 지문보안토큰(약 5만원 상당)을 보급해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시범적용을 통해 운영적합성이 확인되는 경우, 지문인식 전자입찰 도입에 따른 제도적인 부분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한 후, 이용업체의 홍보·이용자교육·지문등록 과정을 거쳐 오는 2010년 4월부터 PC입찰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김희문 전자조달국장은 “도입되는 최신의 지문인식 기술을 이용한 입찰자 신원확인제도를 통해 불법전자입찰이 근본적으로 차단되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 실시하는 이벤트를 통해 사전 운영적합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이용체험을 통한 의견과 개선사항을 수렴해 내년 본격 적용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