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둑높이기 턴키 4건]-"한양ㆍ롯데ㆍ동부ㆍ극동 '컨' 선정
[저수지 둑높이기 턴키 4건]-"한양ㆍ롯데ㆍ동부ㆍ극동 '컨' 선정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7.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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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댐 제외한 평균 투찰률 97%대 형성…동부 67%대로 '상처뿐인 영광'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최근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댐 및 저수지 둑높이기 4건의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에 대한 주인공이 가려졌다.

건설업계 및 공사에 따르면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의 일환인 장성댐을 비롯한 담양댐, 나주댐, 백곡저수지 등 4건에 대한 실시설계적격자가 확정됐다. 

▲장성댐=4건의 턴키공사 중 공사비가 가장 큰 장성댐(727억원) 둑높이기 사업은 행운의 여신의 '한양 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1일 실시된 장성댐 둑높이기 사업 턴키(설계ㆍ시공 일괄 입찰) 설계심의에서 한양 컨소시엄(88.27점)이 대림 컨소시엄(80.02점)을 따돌렸다.  이후 진행된 가격개찰에서는 한양이 대림산업 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지만, 종합평가에서 한양은 1위를 기록하며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한양의 낙찰금액은 654억6420만원이다.
한양은 30%의 지분으로 포스코건설(30%), 보성(20%), 동광(10%), 덕흥(10%)과 팀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노후화된 저수지 보강 작업을 통해 홍수 재해예방 및 추가용수 확보 기능은 물론, 생태계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다. 또 저수지 주변 경관 및 조경 공사를 진행해 일대가 친환경 관광지로 재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12년 12월 말 준공 예정이다.

▲담양댐=공사비 419억원 규모의 담양댐 둑높이기 사업에서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지난 12일 실시된 담양댐 둑높이기사업 턴키 설계심의에서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87.2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설계와 가격을 합친 종합평가에서도 경쟁사인 한화건설과 고려개발을 앞서며 최종 적격자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35%의 지분으로 쌍용건설(25%), 진양(20%), 새천년종합건설(10%), 성화(10%) 지분으로 나눠 공동도급을 구성했다.
이 공사는 전남 담양군 금성면 일원에 저수지 증고 2m, 여수토방수로 확장 245m, 이설도로 신설 5.6㎞와 게이트(8.0m×5.0m×4련) 등을 건설하는 것이며 2012년 12월말 준공예정이다.

▲나주댐=총 사업비 399억원 규모의 나주댐 둑높이기사업은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따냈다. 이 사업은 남양건설이 설계심의에서 91.76점을 기록해 동부건설(83.26점)과 한진중공업(72.51점)을 제쳤다. 그러나, 이후 집행된 가격개찰에서 동부건설이 예가대비 67.89%를 써내면서 종합평가에서 순위가 뒤바꼈다. 설계심의에서 1위를 기록한 남양건설을 따돌리고 최종 실시설계적격자로 동부건설이 확정됐다. 낙찰금액은 217억3021만원이다.
동부건설은 40%의 지분을 갖고 GS건설(27%), 삼환기업(10%), 금호산업(13%), 새천년종합건설(10%)과 공동도급을 구성해 한배를 탔다.
이 공사는 전남 나주시 다도면 일원에 저수지 증고 2m, 여수토방수로 확장 163m, 이설도로 신설 5.1㎞와 게이트(9.5m×8.0m×4련)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공사는 내년 12월말에 준공예정이다.
 
▲백곡저수지=백곡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최종사업자로 극동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난 15일 열린 설계심의에서 극동건설은  84.4점으로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진 가격개찰에서도 낙찰가 대비 99.7%로 또 다시 1위를 거둬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낙찰금액은 406억3510만원이다
극동건설은 50%의 지분을 갖고 한일건설(20%), 동현(20%), 신원종합개발(10%)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극동건설은 이로써 지난 3월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에 이어 올해 2번째 턴키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