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주택마련 소요연수 8.5년...꾸준히 늘어나
최초 주택마련 소요연수 8.5년...꾸준히 늘어나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1.08.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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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0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발표
▲ 주거실태조사 주요 결과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국토해양부는 일반가구의 가구특성, 주거환경과 주거이동 등 국민의 주거생활을 조사한 ‘2010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는 184만 가구(10.6%)로 2008년 212만 가구(12.7%)보다 28만 가구 감소했다.

주거만족도에 있어서는 전체 가구의 80.06%가 현재 환경에 만족하며, 지역별로 도지역이81.80%, 수도권 79.46%, 광역시 78.7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통근시간, 지역유대감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문화시설 접근 용이성 및 주차시설 이용편의성 항목이 상대적으로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인당 주거면적은 28.48㎡로 2006년 26.16㎡, 2008년 27.80㎡에 비해 증가했다.

그러나 가구당 평균주거면적은 68.71㎡로 소규모 주택에 거주하는 1-2인 가구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2008년 69.29㎡ 보다 감소했다.

점유형태별로는 자가가구(54.25%)와 전세가구(21.66%) 비율이 2008년 보다 감소하고, 월세(보증부 월세+월세+사글세, 21.43%)가구 비율은 3.18% 증가했다.

최초 주택마련 소요연수도 평균 8.48년으로 집계돼 2006년 이후 소요기간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보유에 대한 의식도 내집마련이 필요하다는 가구가 83.65%이며, 내집 마련이 필요하다는 가구의 93.09%는 주거안정 차원에서 내 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구주 연령이 낮을수록 내집 마련이 필요하다는 가구의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토부가 실시하는 주거실태조사는 5년 주기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로 파악하기 어려운 지역별·계층별 주거환경이나 주거실태의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주택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주거실태조사결과는 국토부(www.mltm.go.kr)와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 국토연구원(www.krihs.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