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선제' 건설기술인협회장 후보자 토론회…"소중한 한표 호소"
'첫 직선제' 건설기술인협회장 후보자 토론회…"소중한 한표 호소"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9.02.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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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호 1번 김연태, 2번 이태식, 3번 고갑수, 4번 김일중, 5번 김기동)
(왼쪽부터 기호순)=기호 1번 김연태, 2번 이태식, 3번 고갑수, 4번 김일중, 5번 김기동

 

오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치러지는 제 13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첫 직선제(모바일 회원직접투표) 선거를 앞두고 지난 13일 차기 회장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차기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5인'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2시간에 걸쳐 각각 후보자들은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50만 유권자(건설기술인)들에게 소중한 한표를 호소했다. 차기 회장 후보 5인은 1번 김연태, 2번 이태식, 3번 고갑수, 4번 김일중, 5번 김기동(기호순)이 경합하고 있다.

이들 후보자들의 주요 발언을 요약해 보면, 건설기술자들(회원)의 △권익보호 △자질향상 △위상제고 △투명경영 △불친절 개선 △회비 인하 등 공약을 내걸었다.

■기조연설-(기호순 1번 김연태, 2번 이태식, 3번 고갑수, 4번 김일중, 5번 김기동)

김연태 후보(기호 1번)

김연태(기호 1번)="협회운영방식을 단순한 경력관리업무나 협회의 재정적 이익사업추구를 벗어나 회원편익 중심으로 바꾸고, 미래건설기술발전, 건설산업의 틈새시장, 신 성장 동력 발굴 등을 통해 새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다. 그동안처럼 협회가 회장 자신이나 협회조직을 위하는 협회가 아닌, 회원이 주인인 협회를 만들겠다."

 

 

이태식 후보(기호 2번)

이태식(기호 2번)="그동안 협회는 경력관리에만 신경썼다. 앞으로 강한 협회, 열린 협회, 행복한 협회 세계속 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갑수(기호 3번)

고갑수(기호 3번)="회장을 다시 비상근화하고 전시성 행사는 대폭 줄이겠다. 소통과 기회 균등의 원칙이 보장되는 협회장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현 선거관리 규정을 전면 개정하겠다. 회비 감면, 투명한 예산 집행 및 공개, 상근감사제도 도입 등 강력한 자체 정화를 실현해 나가겠다."

 

 

 

김일중(기호 4번)

김일중(기호 4번)="건설기술인의 애로사항 해소와 권익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회원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투명경영을 하겠다. 회장은 열린 경영, 투명경영 외에 제도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김기동(기호 5번)

김기동(기호 5번)="건설기술인의 위상은 추락됐고 건설기술도 폄하되고 있는 현실에 가슴이 미어터지는 듯한 고통을 여러분과 함께 느끼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건설기술인의 역량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탁월한 능력을 규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하는 시스템의 부재로 인한 것이다. 이제 80만 회원의 힘을 모아 건설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자긍심의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


 

 

■공통질문(1)-회원이 원하는 리더상은 무엇이라 보는지

이태식(기호 2번)=건설기술자는 네모다’라고 하면 어떤 게 생각나는가. 건설기술자는 애국자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문가다. 그러나 많은 기술자에게 질문을 했더니 대답은 이랬다. ‘건설기술자도 먹고살자, 힘들어서 못살겠다.’ 특히 중년은 불안하다. 건설기술인들은 위한 연금을 준비할 때다. 건설기술인 지도자는 강하고 외부 내부에 대한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다.

고갑수(기호 3번)=경력증명서만 발급하는 기관인가. 건설기술인협회는 현실을 도외시 하고 있다. 리더상은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고 회원들의 권익과 복지를 위한 인물이어야 한다. 회원을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전시성 사업보다는 젊은 기술인들의 미래를 위한 악법을 개정해야 한다.

김일중(기호 4번)=건설기술인들이 원하는 것은 회원들의 경비를 줄이는 것이고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는 것이다.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 장기계속공사의 경우 추가 소요하고 있는 현장 관리비는 건설사가 부담하고 있다. 장비 등 적기 공급이 안되고 있다. 노조 문제도 많다. 발주처에서는 불시에 나와서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리더상은 이러한 애로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협상 능력이 필요하다.

김기동(기호 5번)=건설기술인들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 협회가 있어 든든하다는 비전 건설기술인들을 섬기고 6가지 공약 시간때우기식 교육기관 지정 성사,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법무 노무 지원 회원들 버팀목을 위해 해결사 역할 수행 여성 청년 노령 애로사항 해소 활동의 장을 마련 4차 산업혁명 미래 전진기지 마련 협히장을 되면 테스크 팀 만들겠다.

김연태=경령관리 민원은 신속하고 친절하게 해야한다. 리더상의 경우 크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 정치적으로 건설기술인들의 아직도 토건 얘기다. 사명감을 가져 온 누군가가 분위기 타파하고 미래 중심으로 구심점이 되는 리더를 원할 것이다.


■공통질문(2)-건설기술인들의 권익보호 및 위상제고와 전문가적 자질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고갑수(기호 3번)=건설기술인들은 도외시 한채 발주자들의 입장에서 만 바라보는 건설관련 법령들을 건설기술인 입장으로 개선해야 한다.건설기술인들이 자유롭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새로운 법령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 여성기술인들의 참여 확대 체질변화 등 기반으로 사회공헌, 재능기부 등 대국민 이지미를 제고해야 한다. 경력증명 발급받기 위한 협회가 아니라 권익증진을 위한 협회로 만들어야 한다.

김일중(기호 4번)= 권익보호를 위해 80만 기술인들을 위해 각종 보험 등 시장보다 저렴하게 가입 확대해야 하겠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시절에 여러 공제사업을 벌인 경험이 있다. 위상제고를 위해서는 상조회 활성화도 필요하다. 특히 자질향상을 위해선 입찰 시 업체 위주의 실적에 기술자 개개인의 경력 항목을 신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김기동(기호 5번)=권익보호는 작년 협회가 건진법 개정을 통해 마련한 건설기술인권리헌장을 이행하는 것과 직결된다.
현장에서 불합리ㆍ부조리ㆍ부패를 거부할 수 있는 이행지침을 마련하겠다. 위상제고를 위해선 분야별 기술인을 통합하는 비전을 마련하고 협회의 소통 중재 역할을 통해 발주자와 계약적 대등관계를 실현하겠다. 자질향상을 위해선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겠다. 사이버교육을 활성화해서 시간때우기식에서 해방시키고 보수교육보다는 역량교육을 강화하겠다.

김연태(기호 1번)=출마의 근본적인 이유는 권익보호다. 의사 약사는 20만 인데 기술인들은 80만이다. 누군가는 총대를 메고 힘을 함쳐서 국회에서 불합리한 제도와 법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권리헌장이 시행되고 있다. 보다 더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건설기술인들의 사기를 높여야 한다.

이태식(기호 2번)=협회는 회원을 위한 공간인데 주차장이 없다. 공간을 회원들에게 돌려주겠다. 은퇴 창업공간을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첫째 정책과 행동을 개방 투명성을 제고하겠다. 두번째 노후화라는 큰 강이 있다. 복지는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인들을 위한 공제조합 필요하다. 과학기술인에 대한 투자는 많으나, 건설기술인 투자는 없다. 대통령도 만나서 건설기술인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직원복지를 위해 납골당, 펜션, 사랑방 등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

■공통질문(3)-협회 당면 현안은 어떤 것이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김일중(기호 4번)=단기적으로는 협회 운영체개 개선이다. 상근인 협회장을 비상근 명회직으로 바꾸고, 명예회장직도 폐지하겠다. 이사회 구성도 회장 임명이 아닌, 분회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분회에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 업무추진비를 포함한 협회 결산내역은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중장기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 정부와 회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일을 추진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정해야한다. 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야 사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고, 회장은 성과를 평가 받아야 한다.

김기동(기호 5번)=경력관리 서류 지연 등 불친절 시스템을 개선하겠다. 경력관리 서류 문제는 협회가 시스템 실적을 활용하고 있다. 서류의 공신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단순화하는 방안을 만들겠다. 불친절 문제도 공공기관 퇴직자 전용담창구를 마련해 해결하겠다.

김연태(기호 1번)=당면과제로 중장기 로드맵이 없다. 협회 본부 직원만 140여명 되는데 정책부서가 없다. 분회장.대의원 투표에 의해서 정책부서를 마련하겠다.
또 협회 현안중 회비로 운영되는데 오히려 협회가 군림하고 있다. 직원들의 고압적이고 불친절하다는 불만이 많다. 회원들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세가 돼야 한다. 직원들의 능력에 따라 재배치해야 한다. 회장과 명예회장 등 불요불급한 비용 줄이겠다.

이태식(기호 5번)=협회의 약점은 3가지로 보인다. 첫째, 경력관리에 집중돼 타 업무의 인적자원이 없다. 두번째 소극적인 업무수행과 기획을 위한 전문성이 결여돼 있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사업이 없다. 지역에 대한 손길이 없다. 투명한 경영을 위해 회장이 사용한 비용을 홈페이지에 올리겠다.

고갑수(기호 3번)=협회가 건설기술인을 위한 특별한 봉사도 없이 회비와 수수료만 챙기는 이권사업만 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에 협회 운영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회장의 비상근화 및 감사의 상근화, 분야별 기술인회의 활성화, 이사회의 실질적 권한 강화 및 총회 견제기능 부여, 비대해진 관리조직 슬림화 등이 필요하다. 이 외에 상대적 약자의 권익보호, 스마트 협회로 변화, 생산적인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