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맞춤형 특화설계로 입주기업 모시기 나선다
지식산업센터, 맞춤형 특화설계로 입주기업 모시기 나선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9.02.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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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오피스, 드라이브인 시스템 등 선봬

[건설이코노미뉴스 최효연 기자] 최근 비교적 규제 부담이 덜하고 쾌적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지식산업센터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

실제로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기업들이 늘면서 지식산업센터의 거래 가격도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지식산업센터의 ㎡당 매매가는 2007년 대비 약 12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매매가가 하락했던 2011년도를 제외하고는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각 건설사들은 저마다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업무시설 일부를 섹션오피스 형태로 구성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거나 제조관련 업체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구축해 차량 접근성을 높이며 최적의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가 기업체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면서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 역시 상당하다”며 “그 중 기업들이 선호하는 특화설계가 도입된 지식산업센터는 비즈니스 환경이 우수하고 미래가치가 높아 투자처로도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의왕 더리브 비즈원 투시도.
의왕 더리브 비즈원 투시도.

이달 경기 의왕시 이동 의왕테크노파크 내 산업6-1블록에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높이, 연면적 61,070㎡며 기숙사와 상가를 비롯해 업무·주거·상업을 모두 아우르는 원스톱 복합업무시설로 꾸며진다. 단지는 업무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해 눈길을 끈다. 업무시설 일부를 섹션오피스로 꾸며 필요에 따라 공간 재구성이 가능하며 의왕시에서 보기

힘든 ‘물류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 받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지하 1층~지상 5층 차량램프 폭7m 규모로 차량 진출입이 용이하고 제조형 공장 정문에서 물류 상하차가 가능해 업무의 효율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광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974-1,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3층, 연면적 89,742㎡ 규모의 ‘동광 비즈타워 별내’를 분양 중이다. ‘동광 비즈타워 별내’는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특화설계를 갖췄다. 지상 6층까지 5t차량 진입이 가능하며 40피트 컨테이너 하역장이 마련돼 물류 이동과 하역 보관이 용이하다. 기숙사에는 오피스텔형 누 다락 설계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서비스 발코니도 제공될 예정이며 미설치 호실에는 창호를 설치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대명이십일은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5가 43외 4필지에서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28,238㎡ 규모의 ‘선유도역 투웨니퍼스트밸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문 직종 및 IT업종 등 섹션 별 오피스 특화 설계를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켰으며 중소형 위주의 평면 구성을 선보여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힐링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늘마당부터 고품격 로비라운지, 공용 샤워실 등 우수한 휴게시설을 갖춰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신우종합토건은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U2단지 13-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24,187㎡규모의 ‘희가로 프리미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5.3M의 층고 설계를 도입해 개방감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대규모 장비를 실내에 보관하기 수월하고 각 실별로 발코니 서비스 면적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물류보관 시스템을 적용한 창고 공간과 양방교행 통로폭을 적용한 주차공간을 조성해 원활한 물류 이동이 예상되며 층별 휴게공간, 옥상공원 등을 갖춰 근로자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SK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55-37번지 외 2필지에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55,391㎡ 규모의 ‘금정역 SK V1 center’를 분양 중이다. 단지 저층부에는 제조업 작업 특화공간이 마련되며 물류 하역장이 설계돼 편리한 물류 상하차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로자의 휴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단지 1층과 8층에 마련되는 쾌적한 휴게공간을 비롯해 옥상에는 안양천수변산책로와 호계근린공원 조망이 가능한 하늘정원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