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오만서 12억3500만달러 발전소 공사 수주
대우건설, 오만서 12억3500만달러 발전소 공사 수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8.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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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MW 규모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우건설이 오만에서 12억3500만 달러(약 1조33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18일(현지시각) 오만 수전력청(OPWP)이 발주한 12억3500만 달러 규모의 수르 민자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공사(Sur IPP Project)의 시공사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르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공사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떨어진 수르 지역에 2000㎿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마루베니 컨소시엄의 EPC 파트너로서 사업에 참여해 설계, 구매, 시공(EPC)을 단독으로 일괄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원자력·화력·수력·조력 발전소등 국내 가동중인 발전소의 1/4이상을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복합화력발전소를 해외 전략적 사업부문으로 정하고 이 부문 수주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총 18개 프로젝트, 50억 달러가 넘는 해외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해부터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 석탄화력 발전소, UAE 슈웨이핫 S3 복합화력 발전소 등 700㎿급 이상의 대형 발전소를 수주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UAE 슈웨이핫 S3 복합화력 발전소(6억5000만 달러)의 수주와 이번 수르 복합화력 발전소를 연이어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복합화력발전소 분야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반면 석유화학분야처럼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수익성이 월등하다"며 "중동 지역의 발전플랜트 시장 확대를 예상, 향후 지속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들어 오만 복합화력발전소, 나이지리아 가스처리시설, UAE 슈웨이핫 S3 발전소 등 대형 공사들을 수주(23억2400만 달러) 했으며, 하반기에도 30억 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어 해외에서만 53억 달러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