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한ㆍ중 철도기술 협력 세미나’ 성료
철도연, ‘한ㆍ중 철도기술 협력 세미나’ 성료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9.03.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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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나희승)은 13일 경기도 의왕 본원에서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 조우 리 이사장 및 연구진들과 함께 ‘한․중 철도기술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종단해 베트남까지 기차로 이동했다. 남북철도가 향후 중국과도 연결돼 철도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앞으로 열차 상호운영을 위한 한․중 철도연구기관 간 기술협력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계 최대 2만5000km 길이의 고속철도를 운영하는 중국의 철도연구기관과 고속철도 기술개발 현황 및 미래비전 등 상호 관심 분야 연구내용을 제안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중국 CARS는 2500여 명의 연구인력과 7000여 종의 시험장비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종합연구기관으로, 2000년부터 매년 철도연과 정례적인 기술교류회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 

철도연은 현재 궤간가변대차, 차량연결기 및 제동장치 기술 등을 적용해 중국, 러시아까지 운행할 수 있는 동북아 공동 화차를 개발 중이며, 대륙연결을 위한 상호호환시스템까지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두 기관이 한․중 철도종합 연구기관으로, 양국 철도기술 교류협력을 위한 채널 역할을 하겠다“며 ”남북철도 연결이 중국 등 대륙과 연계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실현하도록 한중 철도연구기관 간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