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511억 규모 베트남 해안도로 공사 수주
쌍용건설, 511억 규모 베트남 해안도로 공사 수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8.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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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바람 타고 11년 만에 베트남에 재진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쌍용건설은 베트남 해안도로 공사를 미화 약 4730만 달러(한화 511억 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 교통부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재원으로 발주한 이 공사는 총 13개 업체가 경합을 벌였으며 쌍용건설이 기술력과 금액 적정성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9개월이며, 선수금을 수령하는 등 공사 조건도 좋은 편이다.

공사구간은 태국 방콕~캄보디아~베트남 카마우시를 연결하는 `남부해안 연결도로 프로젝트' 총 924km구간 중 베트남 남부 투바이와 켄을 잇는 해안도로 31km로 36개의 교량을 포함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지난 2000년 다미댐 준공 이후 11년만의 수주"라며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차관 공사가 이어지고 경제성장률도 2009년 이후 평균 7%를 상회하고 있어 후속공사는 물론 회사의 강점인 고급건축 분야에서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1995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래 하노이타워 호텔과 소피텔 프라자 하노이 호텔 등 고급 건축과 다미댐 등을 시공했으며, 올해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재 진출에 이어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으로 해외 사업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