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중심 '광역생활권' 구축
행복청,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중심 '광역생활권' 구축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9.03.21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첫 광역교통협의회 개최...상생발전 토대마련에 중점
광역BRT망으로 10대 거점 연결...통합환승체계 확대 추진

[건설이코노미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은 지난 20일 ‘2019년 제1차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를 개최하고, 행복도시권을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는 광역생활권으로 구축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행복청을 비롯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청주시, 천안시, 공주시 등 7개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또한, 현재 대전시와 세종구간에 적용되고 있는 통합환승체계를 행복도시권까지 확대하는 등 시민들이 편의성과 효율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광역대중교통망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고 행복청은 밝혔다.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는 지난 2017년 9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40km 광역도시권을 40분대의 대중교통망으로 연결하는 행복도시권 광역대중교통 통합서비스 ‘행복도시권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이하 BRT)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행복도시권과 주변도시의 상생발전에 중점을 두고 접근성과 연계성이 고르게 확보된 광역대중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10대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광역BRT 망 △첨단BRT 정류장 26개소가 새로 설치 △총 12대의 대용량 첨단BRT 전용차량 도입을 목표로 금년 내 4대 차량 1차 도입 및 시험운영 시행 등이 추진된다.

행복도시권 BRT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상표 개발도 추진 중이다. 오송역․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에도 환승시설 설치도 추진되고 있다.

시내버스 승하차와 환승의 편리성 제고를 위해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비콘(Beacon) 기반 비태그 체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다만, 검증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무익 행복청 차장은 “지금까지는 행복도시권 광역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행하는 단계"라면서 “행복도시권에 걸맞게 시민들에 대한 양질의 대중교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