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제비율 현실화·적정공사비 확보 건의
건설업계, 제비율 현실화·적정공사비 확보 건의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3.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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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정무경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 개최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지난 20일 강남구 건설회관 3층 중회의실에서 ‘조달청장 초청 건설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사비 부족 및 각종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에 대한 현장 점검과 애로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업계에서는 공공공사 10건 중 4건이 적자이고, 공공공사만 수행하는 업체의 38%가 적자를 보는 등 일한만큼 적정한 대가를 지급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공사비 정상화 등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특히 업계는 간접노무비율, 일반관리비율 등 제비율 현실화와 수시 가격조사 재조사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가계약제도 개선방안에서 기재부가 개선 추진 예정인 간이종심제, 대안제시형 낙찰제도 도입과 관련해 적정공사비 확보와 기존 입찰 참가자 수의 적정 유지 등 지원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적격심사 경영상태 평가시 감사보고서 징구에 따른 업체 부담완화와 기술형 입찰 제도의 평가 절차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무경 청장은 “대안제시형 낙찰제는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100억원 이상에 대한 종합심사낙찰제 확대는 중소건설업체의 현실을 충분히 감안할 것”이라며, “기술형입찰 설계심의도 혁신적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무경 조달청장을 비롯해 정재은 시설사업국장 등 9명이 참석했으며, 업계에서는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부회장 및 시도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