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취업인기, GS건설 6개월째 '1위' 고수
건설사 취업인기, GS건설 6개월째 '1위' 고수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1.09.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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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워커…9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 발표

[건설이코노미뉴스] 최효연 기자= 건설사 취업인기 조사에서 GS건설이 6개월째 1위에 올랐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는 9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GS건설이 6개월 연속 종합건설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선 삼성엔지니어링이 1위를 차지했고 구산토건(전문건설),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대혜건축(인테리어) 등이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종합건설 부문, GS-현대-대림-대우 順

시공순위 3위인 GS건설이 6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를 지켰다. GS건설은 7~8월 채용비수기에도 국내외 각 현장별 전문인력 모집을 활발히 진행하며 건설 구직자들의 집중관심을 받았다. GS건설은 9월에도 기계, 전기, 배관, 계장, 공무, 품질, 자재 등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인재 채용을 이어간다.
 
시공순위 1위인 현대건설은 2개월째 취업인기 2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플랜트산업의 핵심인 기초설계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인적 교류 등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림산업이 취업인기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내실 다지기에 나선 대림산업은 특히 해외건설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가족 같은 분위기와 장기 근속자가 많다는 장점 때문에 시공순위(5위)에 비해 취업인기순위가 높은 편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시공순위가 6위로 작년보다 2계단 밀려나긴 했지만 취업인기는 빅4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 '인재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건설은 산업은행 인수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해외 전문인력 충원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작년보다 두 계단 뛰어올라 시공순위 4위를 기록, 창립 17년 만에 5대 메이저 건설사에 진입했다. 포스코는 향후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우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취업인기 6위에 올랐다. 삼성물산 역시 해외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에 따라 우수 엔지니어를 꾸준히 뽑고 있다. 하지만 그룹(디어삼성) 및 자체 채용시스템의 의존도가 높은 관계로 시공순위(2위)에 비해 낮은 인기순위에 머물고 있다.
 
그 외 두산건설, 금호건설, 한화건설, 현대엠코 순으로 취업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건설, 쌍용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경남기업, 두산중공업, 동부건설, 계룡건설산업, KCC건설, 코오롱건설이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대형 건설사들은 하반기에도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외건설현장 유경험자, 영어능통자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확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구산토건(전문건설)-창조(건축설계) 부문별 1위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현대엔지니어링-대우엔지니어링이 빅3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어 토목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동명기술공단,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삼안, 선진엔지니어링, 건원엔지니어링, KG엔지니어링의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건축설계 부문에서는 채용이 활발한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가 6개월 째 1위에 올랐다. 이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현대종합설계,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 순으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전문건설 부문에선 구산토건이 1년 4개월 째 정상자리를 지켰다. 구산토건은 하반기에도 국내 및 해외 전문인력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삼보이엔씨, 특수건설, 우원개발, 동아지질, 흥우산업, 남화토건, 보림토건, 태암개발, 진성토건이 전문건설 10위 안에 들었다.
 
전반적으로 채용이 부진한 인테리어 부문에선 순위 변동 없이 대혜건축, 국보디자인, 시공테크, 은민에스앤디, 리스피엔씨, 희훈디앤지, 엄지하우스, 우원디자인, 삼원에스앤디, 중앙디자인의 순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부문별 자세한 인기순위는 건설취업 포털사이트 건설워커(www.worker.co.kr)의  '건설업체 인기순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