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합, 시스템 비계 설치 소규모 건설현장 금융 지원
전문조합, 시스템 비계 설치 소규모 건설현장 금융 지원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4.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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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추락사고 방지대책’ 부응…관련 금융 상품 제공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은 추락 사고에 취약한 20억원 미만 소규모 민간공사 현장에 일체형 작업발판(시스템 비계)의 사용 확대를 지원하는 등 정부의 건설현장 안전 강화 대책에 부응하기 위해 나선다.

앞서 지난 11일 정부는 ‘건설추락사고 방지대책’을 발표하고,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추락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시행에 나섰다.

이에 따라 4월부터 공공 공사에 일체형 작업발판(시스템 비계) 설치가 의무화되고, 민간 공사에 대해서도 건설 관련 공제조합을 통해 시스템 비계 설치비에 대한 금융지원과 보증·공제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사용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조합은 이를 위해 5월 1일부터 시스템 비계 설치 공사에 대해 계약·선급금 보증수수료 및 근로자재해공제료 10% 인하 혜택을 제공하고, 시스템 비계 구매 비용에 대해 담보 융자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조합은 준비기간을 거쳐 8월부터 ‘시스템비계 임차대금 지급보증’ 상품을 제공해 시스템비계 공급자의 대금 회수율을 높임으로써 건설현장에 공급되는 시스템비계의 단가 인하를 유도할 예정이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수수료 및 공제료 인하 혜택과 시스템 비계 구입비용에 대한 담보융자 제공, 새로운 보증상품 개발 및 제공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20억원 미만 소규모 민간공사 현장에 시스템 비계 설치이용이 확산돼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