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융합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활용해야“
"첨단기술 융합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활용해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4.2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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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협회, ‘건설산업 혁신 따른 건설관리 변화 예측’ 세미나 개최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지난 25일 건설회관 3층 중회의실에서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자 ‘건설산업 혁신에 따른 건설관리의 변화 예측’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학교 이복남 교수는 ‘건설생산체계 혁신으로 인한 신사업 모델과 건설관리의 역할변화 예측’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오랫동안 국내 건설은 배타적 업역과 칸막이식 업종의 단절적 산업구조, 그리고 다양성이 결여된 경직된 조달방식으로 시장경쟁을 외면하고 다단계식 하도급 생산체계를 고착시켜 기업의 생산성과 기술력을 좀먹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결과는 결국 글로벌 경쟁력 저하로 심화돼 생존조차 위협받는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첨단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낡은 업역·업종 제도와 관행을 파괴하고 입찰제도를 가격중심에서 기술과 능력중심의 경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건설기술에 IT, AI 등 첨단기술을 융합하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전문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로 파생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진경호 센터장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및 활용’에 관해 발표하면서 세계 스마트 건설시장 규모는 약 100억 달러 수준으로 연평균 12% 성장이 전망되는 미래 먹거리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건설선진국의 스마트 건설기술개발 현황 및 수준을 집중 분석해 국내의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당부했다.

진 센터장은 “국내기업이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육성을 위한 확고한 로드맵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체계적으로 실행해야 하며 기업은 연구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CM업계에서도 향후 건설산업 혁신으로 인한 제도 및 시장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스마트 건설기술의 발전방향을 예측해 국내 건설의 미래 비젼을 구체화 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오늘과 같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