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 숙원 '철도 실크로드' 첫발 내딛어
구리-남양주 숙원 '철도 실크로드' 첫발 내딛어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9.05.28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호중 의원 제안한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식' 개최
6호선 연장, GTX-B, 분당선-경춘선 연결 사업 추진

[건설이코노미뉴스] 수도권 동북부에 위치한 구리ㆍ남양주시의 숙원사업인 '철도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대장정의 첫 받을 힘차게 내딛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식’이 28일 구리시청 3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정책협약식에서 윤호중의원은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구리남양주 지역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이 6호선 연장, GTX-B, 분당선-경춘선 연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신도시 개발 등으로 심각해져가는 수도권 동북부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속히 구리남양주철도망이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힘을 모아서 신속하게 GTX-B 노선의 조기착공과 6호선 연장, 분당선과 경춘선 연결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에 따르면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 대상 사업은 세가지다. 첫 째는 'GTX-B 사업'으로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통과와 조기착공을 요청하기로 했다. GTX-B노선이 완공되면 구리에서 서울역까지 약 1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두 번째 사업은 '6호선'을 구리를 거쳐 남양주로 연장하는 사업으로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되도록 공동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세 번째 사업은 '분당선과 경춘선'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분당선이 구리와 남양주까지 운행하면 환승없이 서울 진입이 간편해지고, 현재 경춘선 배차간격이 짧아지는 효과도 얻게 된다.

이날 구리남양주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참여한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은 향후 국토교통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으로 구리와 남양주 지역 국회의원실과 구리·남양주시청은 철도망 확충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정책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회의원(경기구리시), 김한정 국회의원(경기남양주시을), 조응천 국회의원(경기남양주시갑)과 조광한 남양주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신민철 남양주시의회의장, 박석윤 구리시의회의장이 모두 직접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