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고속道 수주전’ 제2라운드
초대형 ‘고속道 수주전’ 제2라운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9.06.03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310억 규모 문산~도라산 턴키공사에 건설사 ‘총출동’
1공구...“금호vs계룡vs코오롱·2공구”...“삼성vs한화vs롯데vsSK건설”
도공, 9월 30일 입찰 마감 후 10월 최종 낙찰자 선정 예정

[건설이코노미뉴스]최근 기술형 입찰시장에서 초대형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잇따라 발주되면서 공공공사 입찰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2라운드에 돌입한다.

건설업계 및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으로 발주된 총공사비 4310억원 규모의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공사 12공구에 대한 PQ 접수 결과,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총출동해 불꽃튀는 수주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업계는 지난달 기술형 입찰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5600억원 규모의 김포~파주 고속도로 턴키공사에 대한 주인공(현대건설) 선정 이후 두번째 대형 토목사업인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공사 놓고 총성없는 수주전을 치른다.

2개 공구로 나눠 발주된 문산~도로산 고속도로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서 장단면 도라산 남측 남북출입사무소 구간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연장 11.66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이런 가운데 1공구(1049억원)에는 3개 컨소시엄이, 2공구(3261억원)에는 4개 컨소시엄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파주시 월롱면 능산리~탄현면 낙하리 3.6건설구간인 1공구에는 금호산업이 일찌감치 대표사로 나서 컨소시엄을 구성한 가운데 계룡건설산업, 코오롱글로벌이 도전장을 던졌다.

낙하리~장단면 도라산리 8.06건설구간인 2공구에는 오랜만에 기술형 입찰무대에 얼굴을 내민 삼성물산(건설부문)을 비롯한 한화건설, 롯데건설, SK건설이 각각 대표사로 나서 공동도급을 구성했다.

한편,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문산~도라산 구간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서둘러 입찰공고를 낸 이번 대형 토목공사는 오는 930일 입찰 마감, 10월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주요 입찰 일정에 대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