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최고” 늘어나는 ‘홈족’…아파트 특화설계로 맞춤형 분양
“집이 최고” 늘어나는 ‘홈족’…아파트 특화설계로 맞춤형 분양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9.06.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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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홈바, 테라스, 커뮤니티 등 특화공간 조성

[건설이코노미뉴스 최효연 기자] 홈족, 홈루덴스 등 멀리 나가지 않고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가리키는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 남녀 1625명을 대상으로 ‘홈족’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스스로를 홈족이라고 생각하는 성인 남녀는 전체의 58.6%에 달했다.

이들 대부분은 20대(68.5%)와 30대(62.0%)로 이뤄졌으며 각각 82.4%, 79.7%에 달하는 응답자가 홈족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홈족 생활을 하는 이유에 대해 묻는 항목에 전체의 61.1%(복수응답)가 ‘집에서 편히 쉬기 위해’라고 답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이들이 상당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집돌이, 집순이가 늘어나면서 분양시장에서는 집 안이나 단지 내 특화공간을 마련한 아파트들이 신흥 주거공간으로써 각광받으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쌍용건설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일대에서 분양한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은 최상층 다락방, 필로티 구조의 판상형 2층 테라스, 탑상형 1층 개인 정원(가구별) 등 특화설계를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단지는 평균 36.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마감됐다.

올해 3월 대우건설, GS건설, 태영건설, 금호건설이 경기도 수원 고등지구에 공급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25m 길이의 4레인 수영장을 비롯해 20타석 규모의 실내골프연습장, 건식사우나, 입주민 전용 카페, 푸른 도서관 등 남다른 스케일의 커뮤니티를 선보여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홈족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가구 내 특화공간이나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하며 공급을 앞둔 단지들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내가 원하는대로 연출한다’ 공간설계 돋보이는 단지들 = 부동산시장에서 특화설계를 갖춘 아파트는 희소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특화설계가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 최근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공간 활용이 가능한 특화설계가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나만의 와인바를 위해 주방에 홈바를 설치하거나 개인 취미공간을 꾸밀 수 있는 복층형 설계를 도입하며 수요자 이목 모으기에 나섰다.

범양건영㈜은 6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99-1번지 일대에 천안시 최초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인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를 공급한다.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되지만 기존 분양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주방 넓이를 대폭 넓힌 와이드다이닝에 나만의 와인바를 만들 수 있는 홈바(일부가구 제외)를 설계해 집에서도 와인 등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59~84㎡, 80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금회 공급분은 506가구다.

동도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작동 5-1번지 일대에서 ‘부천 동도센트리움 까치울숲’을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3~84㎡, 총 238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85㎡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특히 전용 84㎡는 전 가구에 복층형 테라스 설계가 도입돼 공간효율과 개방감은 물론 향후 입주자들은 개인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지 안에서 누리는 ‘고품격 라이프’ =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피트니스센터나 골프연습장으로 국한됐던 커뮤니티시설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입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주민공동시설 외에도 개개인이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을 만들거나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입주민은 단지 내에서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스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6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1577번지 일원에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동, 전용 38~84㎡, 총 1,856가구로 공급되며 이 중 835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실내 피트니스클럽, 탁구장, 실내골프클럽 등 주민공동시설부터 조용한 분위기에서 개인 레슨 및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인스튜디오가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 250번지 일대에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3층, 총 21개동, 전용면적 51㎡~126㎡, 총 2,616가구 규모이며 이 중 1,360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1층 특화 평면 등을 도입했으며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대단지에 걸맞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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