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진흥원, 철도 R&D 우수성과 확산 위해 팔걷어
국토진흥원, 철도 R&D 우수성과 확산 위해 팔걷어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6.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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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기술연구사업 연구성과 발표회 개최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 이하 ‘국토진흥원’)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철도기술연구사업의 성과 확산 및 실용화 방안 모색을 위한 ‘2019년 철도기술연구사업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세계 철도시장은 약 232조원의 거대 시장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철도산업은 협소한 내수시장과 핵심기술에 대한 높은 해외 의존도로 인해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성과 발표회는 철도차량 부품의 국산화 기술과 더불어 다차종 승강장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초 로프형 스크린도어 기술 등을 소개하고 그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로 2회째인 성과발표회는 부산 국제철도기술산업전 부대행사로 개최됐으며, 도시철도 및 고속철도 분야의 연구 성과에 대한 발표와 철도분야 신규 R&D사업 발굴을 위한 기술수요조사 설명회로 진행됐다.

성과발표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철도는 타 산업분야와 달리 공공성이 강하고 국민 편의와 안전, 삶의 질 향상과도 밀접하기 때문에 R&D로 개발된 기술은 현장실증을 통한 검증이 요구되므로 정부 등 공공수요처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토진흥원 손봉수 원장은 “철도산업의 기술력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철도부품 국산화 등 철도기술연구개발 추진과 함께 철도산업을 글로벌 경쟁력 있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발표회를 통해 연구성과의 공유 및 확산을 도모하고, 철도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우수한 철도기술이 시장에 활용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