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졸음운전 예방 슬로건 선포…안전캠페인 전개
도로공사, 졸음운전 예방 슬로건 선포…안전캠페인 전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6.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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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의 휴식이 생명을 지킵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졸음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졸음운전 예방 슬로건 선포식과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방향)휴게소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화물공제조합 등 정부 및 유관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졸음운전 예방 슬로건인 “10분의 휴식이 생명을 지킵니다”는 졸음운전예방을 위해서는 휴식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당 슬로건은 한국도로공사 전 직원의 공모와 내부 심사를 통해 확정됐고, 라디오 캠페인 방송, 도로전광판(VMS) 표출, 고속도로 휴게소 자판기 종이컵 인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슬로건 선포식에 이어 이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했다.

휴게소를 3개의 구역으로 나눠 △(정비Zone) 차량 종합검사 및 이동정비, 화물차 반사지 부착 △(단속Zone) 전좌석 안전띠 착용 계도, 음주운전 단속 △(홍보Zone) 교통안전 홍보물품 배부 및 안전띠체험 시뮬레이터 운영 등 고객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들이 진행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창립 50주년인 올해 ‘고속도로 사망자 50% 감소’를 대국민 5대 약속의 하나로 정하고,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인 졸음운전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6월 12일 기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들었다.

지난 2월에는 정부·학계 전문가와 화물공제조합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한 고속도로 졸음사고 예방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졸음운전 예방 TV캠페인을 제작해 5월부터 방영하고, 사고사례를 활용한 교육자료 및 홍보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등 에서 온라인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은 “이번을 시작으로 졸음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쉬어가는 운전문화를 정착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정부의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와 연계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