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 소폭 상승
올 상반기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 소폭 상승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7.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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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예산 조기집행, 노후시설 투자 발표 등 영향
하반기 업황전망은 ‘먹구름’…경기침체 지속 우려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올 상반기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에서 크게 밑돌면서 침체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 정책연구실은 엔지니어링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업황현황과 2019년 하반기 전망을 조사한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EBSI)를 작성·공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업황BSI는 60.6, 하반기 업황전망BSI는 56.4로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해 엔지니어링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상반기 업황BSI는 SOC 예산의 조기집행, 노후시설 투자 32조원 발표 등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56.9)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반면, 2019년 하반기 전망 BSI가 하락한 것은 신규수주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SOC 예산의 조기집행 효과 소멸로 건설부문 업황이 다시 악화되고,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투자둔화로 비건설부문의 경기침체가 지속돼 2017년 상반기 이후 업황이 가장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상반기 업황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서울권보다는 지방권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하반기 업황전망BSI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