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등 메이저 건설업체, 지역내 첫 분양 나선다
대우건설 등 메이저 건설업체, 지역내 첫 분양 나선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9.07.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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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강원 속초 등 ‘첫 브랜드 아파트’ 선봬
대우건설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투시도)
대우건설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투시도)

[건설이코노미뉴스 최효연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전남 광양, 강원 속초 등 지방의 틈새 주택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그동안 지방 업체가 주도한던 시장에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 일부 대형 업체들은 지금까지 공급 실적이 없었던 지역에 도전장을 내고 ‘첫 분양’에 나서고 있다.

■지역 내 ‘첫 작품’ 인기 = 지역내 처음으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는 지역민에게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상품에 공을 들여 수요자들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GS건설이 세종시에 처음으로 선보인 ‘세종자이e편한세상’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296가구 모집에 총 1만2562명이 청약해 평균 42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됐다. 같은 날 세종시에서 7년여만에 동시분양(동시청약)에 나섰던 충청권 대표 지역 업체인 금성백조주택 보다도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해 3월 대우건설이 춘천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는 춘천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870가구 모집에 2만 3517명이 몰리며 평균 27.03대 1, 최고 166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대형사들이 주택수요가 풍부한 이른바 지방 강소도시를 틈새시장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지역민에게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이미지 제고와 후속분양을 위해 상품에 공을 들여 공급하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관심도 높고 희소성도 높다”고 말했다.

■지역 내 ‘첫 브랜드’ 잇따라 분양 = 대우건설은 오는 7월 전라남도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 L3블록에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광양에 공급되는 첫 번째 ‘푸르지오’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와 인접해 유치원이 조성(예정)되며, 단지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성황초, 골약중, 광양영재교육원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옆 구봉산과 성황천이 위치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8월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대에서 ‘속초 동명동 더샵(가칭)’을 분양한다. 속초에 공급되는 첫 번째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3개 동, 총 474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속초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속초항, 동명항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금호건설은 오는 7월 전남 순천시 서면 일대에서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를 분양한다. 순천시 내 첫 번재 ‘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 지상 최고 16층, 6개 동, 전용면적59㎡~84㎡, 총 4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축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갖춘 강청수변공원이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수도권에서도 ‘첫 분양’ = 대림산업은 오는 8월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A27블록에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분양한다. 운정신도시 내 공급되는 첫 번째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1층, 지상20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A노선 운정역이 가깝다.

GS건설은 오는 7월 경기도 광주시 광주역세권 A1블록에서 ‘광주역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광주역세권에 공급되는 첫 번째 ‘자이’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