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10월 분양계획 총 3만2709가구...2년만에 '최대’
대형건설사, 10월 분양계획 총 3만2709가구...2년만에 '최대’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1.10.04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협회 “규제완화, 집갑 바닥인식 등 주택 구매심리 높아져”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이달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의 10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총 3만2709가구에 달해 지난해 같은 달(1만665가구)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동월 평균인 2만1411가구보다도 52.8%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2년 만의 최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서울 8927가구 ▲인천 149가구 ▲경기 1810가구였으며, 지방에서는 ▲부산 3156가구 ▲광주 996가구 ▲대전 4944가구 ▲충북 780가구 ▲충남 6954가구 ▲전남 548가구 ▲경북 880가구 ▲경남 2951가구 ▲제주 614가구 등이었다.

특히 충남은 세종시, 대전은 도안신도시 공급물량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이달 회원사들의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연말을 앞두고 해소하는 측면이 있다"며 "또한 최근 전세의 매매수요 전환,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 집값 바닥인식 등에 따라 주택 구매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물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