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제주도 농경지 전역 드론촬영 실시
LX, 제주도 농경지 전역 드론촬영 실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7.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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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가 스마트한 농정(農政)을 위한 드론 촬영기술을 선보이며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LX는 지난 15일부터 8월 초순까지 매주 11개 드론 팀 24명의 인력을 동원해 제주특별자치도 농경지 전역 약 982.3㎢에 대한 드론촬영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여의도면적(2.9㎢)의 약 339배에 달하는 넓이로 산악지역인 임야(林野)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주도 내 농경지가 이에 포함된다.

이번 촬영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중장기적인 목표인 ‘GIS기반 농업지원 종합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데 기인하고 있으며, 농식품부와 LX, 제주도청이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 하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X는 1차 촬영으로 본격적인 작물수확이 시작되기 전인 8월까지 집중적으로 드론 조종인력을 투입해 대상지 전체의 고해상도(3~5㎝급) 영상을 취득할 계획이며, 2차는 10월과 11월 사이에 좀 더 해상도가 높은 영상을 얻어낼 방침이다.

가을 수확작물인 무, 당근, 양배추 등의 재배대상지를 중심으로 실시할 두 번째 촬영은 작물분류와 작황분석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해상도 1㎝급의 초초고해상도 영상을 취득한다.

최창학 사장은 “LX국토기본도위에 드론 플랫폼을 접목시킨다면 농지위치의 정확도 향상은 물론 농경지 전자지도의 기능성도 나아질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국민 생활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