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결도로 '문산~도라산' 턴키공사 불꽃 수주전 전개
남북연결도로 '문산~도라산' 턴키공사 불꽃 수주전 전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9.08.0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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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 올해 기술형 입찰시장에서 초대형 고속도로 '제2라운드 수주전'이 성큼 다가오면서 건설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건설업계는 지난 6월 턴키로 발주된 김포~파주 고속도로(5600억원)에 이어 문산~도라산(1ㆍ2공구) 고속도로를 놓고 불꽃튀는 혈투를 벌이게 된다.

건설업계 및 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평양 고속도로 연결 첫 단추인 총 4310억원 규모의 문산~도라산(1ㆍ2공구) 턴키공사(설계·시공 일괄입찰)에 대한 입찰 마감일이 9월 30일로 잡혔다. 이에 따라 늦어도 오는 10월 중순이면 이 턴키공사에 대한 실시설계적격자에 대한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지난해 말 문산~도라산 구간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메머드급 턴키공사에는 대형사와 중견사의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파주시 월롱면 능산리~탄현면 낙하리 3.6㎞ 건설구간인 1공구(1049억원)에는 금호산업, 계룡건설산업, 코오롱글로벌 등 3개사가 대표사로 나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낙하리~장단면 도라산리 8.06㎞ 건설구간인 2공구(3261억원)에는 삼성물산(건설부문)을 비롯한 한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등 4파전 양상이다.

2개 공구로 나눠 발주된 문산~도로산 고속도로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서 장단면 도라산 남측 남북출입사무소 구간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연장 11.66㎞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