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전주역사 증축 '과거와 미래의 공존' 당선작 선정
철도공단, 전주역사 증축 '과거와 미래의 공존' 당선작 선정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9.09.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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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지난 25일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은 전주역사의 디자인 및 설계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31일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국제설계공모를 공고해 9월 10일까지 총 21건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 25일 하니 라시드(Hani Rashid, 미국), 피터 페레토(Peter Feretto, 영국) 등 국내·외 건축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아플랜 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Borrowed Scenery, 풍경이 되는 건축 : 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역사 내에 전주의 생태를 고려한 내부 정원을 조성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기존 전주역사의 전통 한옥을 보존해 구역사와 신역사가 하나의 풍경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역 광장 하부에 주차장을 구상해 철도 이용객의 편의성을 도모했으며 도시조직 내 새로운 녹색 심장부로의 광장으로 차별화 했다. 

공단은 이번 공모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상반기에 전주역사의 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말 준공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 한옥을 품은 풍경있는 신 전주역사가 건설이 되면 전주의 명물로써 새로운 관광자산이 될 뿐만 아니라 도심 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공모에 응모한 국내외 우수한 건축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설계공모를 통해 철도역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명품역사를 건설해 지역사회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