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어른다운 노인으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어른다운 노인으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9.10.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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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후손들이 새역사 만들어 가는데 길잡이 되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 축하카드와 청려장 전달...112명 포상 수여

[건설이코노미뉴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제 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ㆍ포장 수상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서면 축사에 이어서, 올해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 1550명을 대표해 오창민, 이정직 어르신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축하카드와 함께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전한 김광홍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은 "대한노인회가 출범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며, 이제 우리사회는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접어 들었다"면서 "건강수명도 늘어나 노인 백세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륜, 살아온 이야기가 우리의 문화가 되고 전통이 될수 있도록 스스로 본보기가 되자면서 '어른다운 노인으로' 라는 우리의 목표가 자리매김 함으로써 우리 후손들이 새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길잡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서면 축사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대독을 통해 "올해 어르신 일자리를 기존 51만개에서 13만개를 더 늘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내년 어르신 관련 예산을 16조 편성했다"면서 "100세 시대를 맞아 사회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일자리 기회의 폭을 더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념식에 참석해 "함께 잘사는 고령사회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이미 고령화 사회이고, 앞으로 초고령화 사회로 들어가게 된다"면서 "치매 국가책임제’를 도입해서 전국에 치매안심센터를 건립하고, 올해에는 전체 독거노인에 대한 치매 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어르신들이 만드신 소중한 나라이며 선진국이 되려면 노인복지가 잘돼야 한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어르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노인대책이 필요하다. 여러가지 법안도 마련해 놓았다. 노인복지 정책청을 신설해 맞춤형 노인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민훈장 2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19명 등 정부포상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