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해외투자유치에 수십억 쓰고도, 실적은 2건 뿐"
새만금개발청 "해외투자유치에 수십억 쓰고도, 실적은 2건 뿐"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9.10.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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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권 의원 "국내기업 해외로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유치 어려운 일" 일침

 

[건설이코노미뉴스] 새만금개발청이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수십억을 쓰고도 실적은 단 2건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은 15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새만금개발청 국정감사에서 새만금개발청이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수십억을 쓰고도 실적은 부진하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은권 의원이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사용한 예산 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2013년 개청한 이후 현재까지 해외투자유치는 일본의 도레이, 벨기에의 솔베이, 중국의 레나인터네셔널 등 3건이며 이중 도레이는 새만금개청 이전인 전라북도 산하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의 노력으로 2013년에 유치해 개청이후 성과는 2건에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8건의 MOU체결하고 있지만 전부 보류되거나 철회된 사태로 계약으로 이어 질수 있는 기업체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고,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개청이후 현재까지 약 5년 동안 25억4600만원을 지출했다.
 
이에 이 의원은 “5년 동안 25억원을 쓰고도 투자유치 성과가 2건 밖에 없다는 것은 국내외 여건이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현재 국내사 또한 해외로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자본과 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는다는 것은 더 어려울 수밖에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