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 시설물유지관리협회 서울시회 황 현 회장
특별인터뷰 – 시설물유지관리협회 서울시회 황 현 회장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10.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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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주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주력”


발주기관 대상 업역홍보 집중...발주물량 증대에 힘쓸 터
숙원사업인 공제조합설립으로 회원사 권익보호에 앞장

최근 국토해양부의 정식인가로 법정단체로 출범한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회장 박순만)가 기존 6개 시·도회 조직을 16개 시·도회로 재정비하면서 시·도회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이에 1,100여개 회원사를 두고 있는 서울특별시회의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황현 회장(동영개발)을 만나 시회 운영방안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초대 서울시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시설물유지관리업자들을 대표해 온 우리 협회가 8년 동안 이어 온 사단법인 협회시대에 막을 내리고, 법정협회로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는 시설물유지관리업계의 공신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새로운 협회가 출범하고, 기존 6개 시·도회 조직을 16개 시·도회로 재정비했는데, 그만큼 회원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도회의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4,200여 시설물유지관리업체 중 1,100여 업체가 서울지역에 소재하고 있어 이를 대표하는 서울특별시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초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예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항상 선봉에서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다.

▲시회의 올해 사업계획(기본운영 방안)은?

서울특별시회가 지난 9월 새롭게 구성되고, 본격적인 출범을 위해 이제 막 출발선상에 서게 된 만큼 시회 운영방향을 세가지로 정하고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첫째는 협회 추진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며, 둘째는 지역 회원들이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후방지원 강화, 셋째는 회원들간의 친목도모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이중 서울지역 회원들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 제시하고, 발주기관을 대상으로 한 업역홍보에 집중함으로써 회원들의 공사수주에 기여하는데 많은 비중을 둘 생각이다.

▲협회추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협회에서는 지금 법정협회 출범 후 공적단체의 지위에 걸맞는 미래지향적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큰 틀에서의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역점사업으로 자체 공제조합설립, 기술연구소설립, 산학협력체결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공제조합설립은 우리 협회의 숙원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시설물유지관리업자들이 대우를 제대로 못받은 것이 사실이다. 전문건설공제조합에서 출자총액을 따진다면 11%, 조합원 규모로는 8%에 해당된다. 부도율 또한 0.5% 수준에 불과한데 운영위원이나 대의원이 한명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상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생각된다. 국토부에서도 정당성을 인정하고 있어 향후 2~3년안에는 실행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연구소 설립도 서둘러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설물유지와 관련한 여러 가지 신기술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내진보강과 관련된 신기술 많이 있는데 아직 정립이 제대로 안된 상태다. 따라서 자체 기술연구소 설립으로 협회 차원에서 신기술을 관리하고 무분별한 난립도 방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산학협력 연구체계를 확대해 발주기관을 대상으로 한 업역홍보에 집중함으로써 시설물유지관리업 시장확대를 이끌어 내는데 경주할 것이다.
특히 한반도의 지진발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계속적으로 대비책을 마련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회에서는 시설물의 내진보강이 시설물유지관리업자의 고유업무인 만큼 내진보강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해당기관과 협의해 나감으로써 효과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주계약자공동도급이 보수·보강공사에서는 미흡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향후 신축과 보수공사가 함께 있는 공사에 시설물유지관리업자들이 원도급자의 지위에서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에 지속적인 건의를 해 나갈 생각이다.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교류는...

시·도회의 경우 지역회원들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교감하는 만큼 서울시회는 회원들간의 화합과 친목향상을 위해 정기 체련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다.
회원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에 귀 기울임은 물론, 회원들간 기술공유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두보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황현회장은...

▲전라남도 순천 출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토목산업공학과 졸업
▲(사)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본회수석부회장
▲(사)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서울강원제주시도회장
▲現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서울특별시회장
▲現 동영개발 대표